까누 식탁/자취생 까누 요리

구수하고 진한 된장찌개

까누나라 2020. 9. 14. 01:38

 

 

 

조미료로 맛을 낸 자극적인 음식만 먹다 보면

엄마가 차려준 집밥이 참 그리워져요.

 

엄마가 끓여준 구수한 된장냄새가 온 집안에 퍼지고

 따뜻한 밥 한 숟갈 뜨는 모습을 생각만 해도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혼자 살면서 자극적인 음식을 배불리 먹어도

어딘가 채워지않는 허기가 남아있는데 

그럴 때마다 된장찌개를 차려 밥을 먹으면

배도 마음도 따뜻하게 채워지더라고요.

 

엄마 밥상이 그립다면, 먹어도 마음이 허전하다면

오늘 저랑 같이 된장찌개 끓여먹어요!

 

된장찌개 재료

재료

된장 2큰술 / 양파 1/3 / 두부 반모
고추장 1큰술(고춧가루 대체 가능)

애호박 1/4 / 느타리버섯, 팽이버섯 (표고버섯)
파 조금 / 청양고추 / 육수용 멸치

 다진 마늘 반 숟갈

 

먼저 머리와 똥을 빼낸 멸치 5~7 마리 넣고
육수를 내줘요.
(머리와 똥을 제거하지 않으면 쓴맛이 납니다.)

 

어느 정도 멸치육수가 우러 지면
된장을 크게 두 숟갈을 넣습니다.

 

칼칼한 맛을 더하기 위해 고추장도 한 숟갈 넣습니다.

(고추장의 텁텁한 맛이 별로이신 분들은
고춧가루를 한 숟갈 넣어주세요.)

 

된장찌개의 깊은 맛을 위해
다진 마늘도 적당히 넣습니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양파와 애호박을 넣고 더 끓여줍니다.

 

버섯, 두부, 파, 청양고추도 넣어줍니다.


이제 구수하고 진한 맛이 나올 수 있도록
기다려주기만 하면 끝!!!

 

급한 마음에 사진은 엉망진창이지만

오랜만에 따스하고 건강한 밥 먹어서
몸도 마음도 든든합니다!

 

다른 반찬 필요 없이
된장찌개에 밥만 슥슥 비벼먹어도 

두 그릇 뚝딱 가능한 맛이었어요♡

 

지치고 피곤한 날일 수록 건강한 밥상 차려서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맛있는 한 끼 드시고 

하루를 행복하게 마무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