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누 식탁/자취생 까누 요리

매콤한 닭볶음탕

까누나라 2020. 9. 10. 17:43

코로나에 연이은 태풍에 몸도 마음도 이제 한계에 도달한 것 같아요.

운동도, 카페도 갈 수가 없다 보니 몸도 마음도 엉망이네요ㅜㅜ

그래도 축 쳐져있을 수만은 없죠! 벌떡 일어날 수 있게 집에서 보양식을 해 먹어야겠더라고요.

집에서 비교적 간단하고 저렴하게 해 먹을 수 있는 보양식!

남녀노소 좋아하는 닭볶음탕 같이 해먹고 우리 모두 힘내 봐요!!!

 

재료

닭볶음탕용 닭 한 마리 / 감자 2개 / 파 반개 / 양파 반개 

버섯 / 청경채 / 청양고추 1개 / 당면

 

양념장

고추장 2스푼 / 고춧가루 2스푼 / 다진 마늘 1스푼 / 진간장 2스푼 /

참기름 0.5스푼 / 후춧가루 약간 / 불닭소스(기호에 따라)

 

저는 맵고 칼칼한 음식을 좋아해요

달짝지근한 요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양념장에 설탕 추가해도 좋습니다!! 

모든 양념장은 본인의 입맛에 맞게 가감하시면 돼요.

집밥의 장점이죠. 건강하게 무엇이든지 내가 원하는 맛을 만들 수 있어요!!

그럼 나만의 닭볶음탕을 같이 만들어 볼까요?

 

요리를 시작하기 전 당면을 물에 불려놓습니다! 

(불리지 않은 당면을 음식에 넣게 되면 당면이 익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려요.)

저는 납 작당면을 선택했어요. 기본 당면 넣으셔도 됩니다. 

떡사리, 라면사리도 맛있겠네요....

 

감자, 양파, 파

채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둡니다.

 

손질된 닭을 끓는 물에 넣습니다. 

여기서 저는 처음 끓인 닭 물은 버렸습니다. 저렇게 하얀 기름이 둥둥 뜨게 되는데,

저 물을 버리면 훨씬 맛이 깔끔해져요.

 

한번 끓인 물은 버리고, 새 물을 넣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감자와 양파 먼저 넣어요.

 

닭볶음탕 양념장

위에 쓰여있는 양념장 비율로 양념장을 만들어 놓습니다.

맛보시고 본인에 입맛대로 가감하시면 돼요!!!!

 

끓는 물에 양념장을 넣고 대파를 송송 올려줍니다. 

저는 추가로 핵 불닭소스를 더 넣었어요!!!

보기만 해도 매운 게 다시 군침이 도네요....

 

청경채와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청양고추로 마지막을 장식했어요.

저는 자작한 국물이 좋아서 물을 넉넉하게 부었습니다.

 

잊지 말고 불린 당면도 넣어주세요!

 

이렇게 준비부터 요리 완성까지 총 소요시간은 35분~40분 정도 걸렸어요.

어쩌면 배달보다 더 빠를 수 있겠네요. 

밥 짓는 20분~30분 동안 닭볶음탕 뚝딱 완성해서

건강하고 맛있는 집밥 드시길 바라요!!

 

완성된 닭볶음탕 맛보니... 저녁 메뉴가 아닌 술안주 만든 것 같았어요..

닭은 두 번 끓여서 그런지 야들야들 잡내도 안 나고

국물은 얼큰 칼칼... 크

수제비 사리나 칼국수 사리 넣어도 맛있겠더라고요.

마지막엔 볶음밥까지...

맛있는 닭볶음탕은 밥을 부르고, 술을 부르고...

덕분에 기분전환도 되고 원기회복도 되었어요!

우리 모두 맛있게 먹고 행복한 하루 보내요!!!!!^^